해운대 엘시티 더샵, 백사장 연결된 101층 주상복합타운

입력 2015-10-05 18:01  

시선집중! 이 복합단지

3.3㎡ 평균 2700만원 882가구
단지 안에 온천스파·워터파크도
발코니 설치…주상복합 단점 보완



[ 윤아영 / 김하나 기자 ]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사업지에서 101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을 이달 분양한다. 해운대 백사장을 낀 이 단지엔 아파트 이외에 워터파크, 호텔, 쇼핑몰 등이 대거 들어선다.

○해운대 백사장까지 도보 3분

이 단지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 및 주변 부지 6만5934㎡에 건설된다.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동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된다.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에는 6성급 관광호텔(260실), 레지던스호텔(561실), 파노라마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85층 주거타워에는 아파트(전용면적 144~244㎡) 882가구와 부대시설이 지어진다. 또 3개동 하단부 지상 8층까지는 서로 연결되는데 그곳에는 실내외 워터파크, 쇼핑몰을 포함한 각종 관광·상업시설이 지어질 뮐ㅐ甄?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단지에서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국내 첫 해변 주거복합단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홍보대행사 유성의 류택현 차장은 “미국 하와이 와이키키, 마이애미 사우스비치 등에서 백사장을 끼고 들어선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들은 바다 조망만 가능한 인근 다른 주거시설에 비해 집값도 훨씬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인근에 80층 이상 초고층 빌딩으로 지어진 센텀시티·마린시티와 함께 해운대 신(新) 부촌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가구 바다 조망… 온천 스파 설치

해운대 앞바다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전 가구를 남향으로 설계했다. 원활치 않은 환기 등 기존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의 단점도 설계 및 시스템 보완을 통해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환기와 채광 등을 위해 한 층에 기존 아파트의 절반 수준인 6가구만 배치했다. 쓰임이 없는 공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파트 전용률을 인근 다른 초고층 아파트에 비해 6%가량 높은 74%까지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초고층 아파트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로 지적되는 높은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자연 환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 가구에 발코니를 적용했다.

부대시설로는 온천 스파, 워터파크, 수(水)치료시설, 공중 수영장(인피니티풀) 등이 설치된다. 이들 부대시설엔 사업지에서 하루 2000여t씩 쏟아져 나오는 온천수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다를 향해 열린 공간의 특성을 살린 공중 수영장에선 해운대 앞바다를 조망하면서 수영할 수 있다. 대규모 쇼핑몰, 문화시설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층별, 향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인근 마린시티의 바다 조망 아파트와 비슷한 3.3㎡당 평균 270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관광특구에 있어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공급 공고일 직전까지 부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이면 모두 청약할 수 있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5㎡ 초과여서 추첨제가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중1동 해운대관광리조트 자리에서 오는 8일 개관한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윤아영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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